김진명 『풍수전쟁』으로 본
식민사관과 뉴라이트 실체
김진명 작가의 장편 소설 『풍수전쟁』은 2023년 05월 24일에 발간되었습니다.
풍수전쟁을 출간 후 한국 사회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풍수전쟁 줄거리
풍수전쟁은 어느 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메시지는 괴이한 저주의 주문으로, 순식간에 대통령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메시지의 내용은 "나이파 이한필베"라는 알 수 없는 문구였습니다. 대통령은 김은하수라는 여성 참모에게 메세지의 출처와 의미를 조사하도록 지시합니다.
은하수는 메세지를 해석해 가면 대한민국에 걸려있는 저주를 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소설은 전개됩니다.
식민사관
식민사관(植民史觀)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한국인에 대한 통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본에 의해 정책적. 조직적으로 조작된 역사관을 뜻 합니다.
식민사관은 일반적을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냅니다.
1. 한국사의 타율성(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정해진 원칙이나 규율에 따라 움직이는 성질)과 열등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한국사의 주체를 한국인이 아닌 외세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영향력을 강조하여 한국인의 역사적 역할과 책임을 축소하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타율성과 열등성은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문명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는데 악용되었습니다.
2. 일제 강점기 근대화 논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긍정적 평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적 근대화
일제 강점기에는 철도, 도로, 항만 등의 사회 기반 시설이 구축되고, 일부 공업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경제적 근대화가 대한민국의 근대화 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2) 교육 및 문화, 제도적 변화
일제 강점기에 근대적인 교육 시스템이 도입되고, 서양 문화가 유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 및 문화에 변화를 가져왔고, 법률이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대적인 제도가 되입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 사회의 근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박 : 경제적(교육, 문화, 제도) 근대화는 일본의 식민 통치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실시한 것들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근대화로 위해 조선의 백성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대화의 원초적인 목적은 조선의 백성들의 삶을 이롭게 하기 보다는 일본이 효율적으로 우리나라를 통치 하기 위해 실시된 허울 좋은 근대화에 불과합니다.
뉴라이트 실체
뉴라이튼 1990년대 이후 등장한 대한민국 보수주의 내 하나의 분파로, 신자유주의, 반공주의, 역사관 수정주의 등을 주요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본 보수 세력과 차별화된 '새로운 우파'를 표방하며, 적극적인 국가 개입보다는 시장 경제를 강조하고, 과거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허물 좋은 이야기 뿐입니다.
특히 이들이 주장하는 역사관 수정주의는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는 도구일 뿐 입니다.
뉴라이트의 역사관 수정주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반공주의 강조
2) 이승만과 박정희 재평가
두 지도자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나 논란이 되었던 사건들은 상대적을 덜 강조합니다.
3) 민족주의 비판
이는 일제 강점기와 독립 운동에 대한 서술을 비판하고, 이 과정에서 독립 운동의 성과나 역할을 축소 시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러한 뉴라이트의 역사관 수정주의는 교육과 정치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혹자는 이를 통해 균형잡힌 역사 인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역사적 왜곡 및 편향된 시각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김진명 『풍수전쟁』을 읽으면서 일본의 식민 사관과 그리고 뉴라이트 실체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사학계에 계신 분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주도하는 뉴라이트 실체는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김진명 장편소설 『풍수전쟁』은 조선사 편수회의 식민사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소설을 이용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 잔존 해 있는 '뿌리 깊은 친일'을 통탄하고 있습니다.
풍수전쟁은 고려 및 조선시대의 역사의 부정하고, 왜곡하고, 축소하여 대한민국의 곳곳에 저주를 심어 놓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입니다.
첫째. 우리나라 역사학계에 계신 분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다
'풍수전쟁' 우리나라 주류 역사학자들에게 필독서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하면 빠지지 않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대한민국 역사학계 거목 이병도.
이병도는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놓은 식민사관의 신봉자 입니다. 그 사관의 창시자가 이병도의 일본인 스승입니다. 그 스승에게서 이병도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를 배웠고, 후대 역사 학자들에 의해 이병도는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거물이 됩니다.
이병도는 1946년 서울대학교 사학(역사학)과 교수가 됩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그의 제자들은 대한민국 주요 대학, 연구 기관의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쓰다 소키치는 식민사학 이론을 만들어 낸 일제 식민사학자입니다. 그가 바로 한국 역사학계의 태두 이병도의 스승입니다.
대한민국의 과거 역사를 일본인 쓰다 소키치가 연구한 학문으로 역사를 배웠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쓰다 소키치는 식민사학을 만들어 낸 장본인입니다.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비극입니다.
주류 사학계를 장악한 이들은 기존의 학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재야 사학자로 분류했습니다. 실제 그들은 대학 강단에서 강의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반성과 변화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주도하는 뉴라이트 실체.
첫 번째 내용과 이어집니다. 열마 전 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및 이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무심하게 넘어가는 사이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들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 끔찍한 일들을 과거부터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안부 피해 보상금은 일본이 아닌 한국 정부가 지급한다. 그리고 추후 일본에 청구한다.
2) 독도는 이제 일본 땅이다.
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한국 정부는 입장이 없다. (모든 나라는 반대 입장)
4)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하지 않고 있다.
사실 홍범도 장군 보다 중요한 것은 '뉴라이트' 실체입니다. 이들 보수 정권이 출범하면 정부에 요직에 뉴라이트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뉴라이트=친일파 또는 친일파 후손'입니다. 그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통해 대한민국도 분명하게 얻은 이익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철도가 개설되고, 전기가 들어오고, 전화가 생기고, 백화점도 생기면서 당시 조선 백성들도 이로 인한 이익을 본 것이 있지 않느냐.라는 논리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맞는 말 같습니다. 조선이 근대화를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조선 사람들의 실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려고 일본인들이 만든 것은 아닙니다. 본인들의 원활한 물자 수송과 빼앗은 곡물의 운반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철도를 만들었던 것 입니다.
즉, 그 사용 주체와 이득의 주체가 조선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을 간과하고 넘어가면 안 되는 것 입니다. '뉴라이트' 들은 교묘하게 일본의 식민통치에 대한 감정들을 무력화 시키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본군을 때려잡은 홍범도 장군이 얼마나 꼴 보기 싫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